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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형성3

맞벌이 육아 (양육 환경, 애착 형성, 정서적 교감) 맞벌이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또래보다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반은 공감하고 반은 씁쓸했습니다. 능력이 생기는 대신 무언가를 잃고 있는 건 아닐까 싶었거든요. 맞벌이 환경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 안에서 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해봤습니다.요즘 양육 환경, 예전과 얼마나 달라졌을까요제가 어릴 때만 해도 학교 끝나면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해 질 때까지 뛰어노는 게 당연했습니다. 옆집 어른이 간식 챙겨주기도 하고, 할머니 댁에서 저녁 먹고 오는 것도 흔한 일이었죠. 지금은 어떤가요?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조부모가 가까이 살지 않는 가정이 늘었고, 학교 끝난 아이를 맡길 마땅한 곳 자체가 없어졌습니다.그 .. 2026. 4. 30.
평일 10분 육아 (애착 시스템, 완전한 현존, 안정 애착) 주말마다 아이를 데리고 어딘가를 가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부모라면 이 글이 남 이야기 같지 않을 겁니다. 저도 평일 내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두다 보니 주말만큼은 밖에 나가서 뭔가를 해줘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건 롤러코스터가 아니라 평범한 저녁의 10분이었습니다.애착 시스템: 아이의 뇌가 부모를 필요로 하는 생물학적 이유영국의 정신분석학자 존 볼비가 정립한 애착 시스템(Attachment System) 이론은 육아를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꿔 놓습니다. 여기서 애착 시스템이란 아이가 양육자에게 근접하려는 생물학적 본능 체계를 말합니다. 단순히 부모를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라, 아이가 생존하기 위해 설계된 뇌의 회로 그 자체라는 뜻입니다.아이의 뇌는 태.. 2026. 4. 26.
가정만의 육아 원칙 세우기 (훈육 기준, 애착 형성, 바운더리 설정) 솔직히 저는 아이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훈육은 아직 이르다"는 말을 꽤 오래 믿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29개월이 된 지금 돌아보면, 그 기준이 애매했던 시간 동안 정작 중요한 바운더리를 제때 세우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육아에 정답이 없다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그 말 뒤에 숨어 아무 원칙도 세우지 않는 것은 방목이 아니라 방치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훈육 기준, 언제부터 어떻게 세울까"24개월 이전에는 훈육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그 말을 오래 따랐습니다. 아이가 떼를 쓰고, 소리를 지르고, 울어도 그건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혼내기보다는 달래주고 공감해주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게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그런데 아이가 기분이 나쁘.. 2026. 4. 22.